숨진 40대 A 씨의 여동생 B 씨가 언니 소유의 SUV 차량을 판 시점은 지난 1월 2일.<br /><br />B 씨는 서울의 한 구청에서 언니의 인감증명서를 대리 발급받았고 언니의 도장과 차량등록증 등 매매 서류를 갖춰 중고차 매매상에 매각했습니다.<br /><br />중고차 매매상은 차량 매매대금, 1,350만 원을 A 씨의 통장으로 입금한 뒤 캐피탈 회사에 설정된 저당권을 풀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동생은 압류를 풀지 않고 매매상과 연락을 끊었습니다.<br /><br />매매상은 'A 씨의 집을 찾아갔을 당시 우편함과 아파트 현관문에는 각종 고지서가 꽂혀 있었고 문이 굳게 잠겨 있어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'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매매상은 두 자매를 경찰에 사기혐의로 고소했습니다.<br /><br />동생은 차를 파는 과정에서 언니의 휴대전화를 사용했고 매각 다음날인 1월 3일 출국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해외로 출국한 B 씨가 자진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고 출국금지 조처도 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차량을 매각하고 종적을 감춘 B 씨가 이번 사건의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B 씨의 행방을 쫓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A 씨 모녀는 지난 6일 오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경찰은 1차 부검 결과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: 김동우<br />영상편집 : 윤원식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41211295679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